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시 [YTN 뉴스가 있는 저녁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전국 아파트값이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한파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. 수도권까지 미분양 위기가 번지며 정부의 '270만 호 공급' 정책에도 영향이 있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. 관련 내용,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
[김인만]
안녕하세요.
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이 일주일 만에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해요. 어느 정도인가요?
[김인만]
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 변동률이 0.28%가 나왔는데요. 지난주가 0.23이었거든요. 그래서 지난주도 사상 최대의 하락이라고 했는데 이번 주 일주일 만에 0.05가 더 떨어졌고요. 이게 우리가 0.2, 0.5 이러니까 얼마 안 떨어지고 큰 것 같지 않은데 일반적으로 0.01 단위로 움직입니다. 0.01, 0.02 올랐다 이렇게 되는데 0.01, 0. 02 단위라고 한다면 그게 얼마 안 오른 게 아니고 굉장히 큰 충격이라고 봐야 됩니다.
이게 모든 지역을 합해서 평균을 낸 거기 때문에.
[김인만]
이게 주간이기 때문에 0.2가 1년으로 모이면 이제 범위가 굉장히 높아지겠죠. 그래서 이게 그냥 별 일이 아니다, 이렇게 볼 문제는 아니고요. 굉장히 충격이고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게 가장 문제입니다. 그냥 서서히 떨어져서 여기까지 오면 괜찮은데 한 3개월 만에 이렇게 빨리 가파르게 폭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정도면 폭락이거든요. 폭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10년 만에 최저라는 얘기는 우리 2012년도 부동산 시장이 굉장히 어려웠는데, 서울, 수도권 지역이. 그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그런 심리적인 의미이기 때문에 이건 그냥 별 일 아니다 이렇게 넘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.
지역적으로 보면 급매 같은 경우도 나오고 있고요. 예상보다 서울의 이른바 노른자 지역이라고 하는 데서도 상당히 큰 폭으로 떨어지는 집들이 조금씩 나오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.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아직 폭락 국면으로 단정 짓기는 이르다, 이런 얘기도 했어요. 이게 워낙에 최근 몇 년 동안 많이 올랐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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